제5회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 성황리 폐막
다문화부 리틀비스트·초고부 인천 전자랜드 우승
새달 코타키나바루 해외 전지훈련 떠나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17 하나투어 전국 남녀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 등 3개 체육관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막을 내렸다. 사진 하나투어 제공리틀비스트와 인천 전자랜드가 다문화 유소년 농구대회 정상에 올라 해외 전지훈련의 행운까지 거머쥐었다.리틀비스트는 3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 등 3곳에서 막을 내린 2017 하나투어 전국 남녀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 다문화부 결승전에서 이 대회 원년(2013년)부터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글로벌 프렌즈를 2점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인천 전자랜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 결승에서 분당 삼성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가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프로농구팀에서 운영하는 유소년팀들이다.
다문화부 우승팀 리틀비스트와 초등학교 고학년부(초등 5~6학년) 우승팀 인천 전자랜드는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와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 후원으로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여학생부 경기에서 다문화 팀인 글로벌 프렌즈와 아산삼성썬더스가 29일 저녁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하나투어 제공초등학교 저학년부(초등 4학년 이하)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를 꺾고 우승했고, 분당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여학생부에서는 분당 삼성이 정상에 올랐다.전날인 29일 열린 중학교 고학년부 결승에서는 코리아 지와이엠(KOREA GYM)이 울산 모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 삼성과 비트바스켓볼은 공동 3위가 됐다. 중학교 저학년부 결승에서는 분당 삼성이 울산 에이치비시(HBC)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원주 동부와 팀식스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부문별 최우수선수(MVP)는 다문화부 박성훈(리틀비스트), 초등학교 고학년부 최영호(인천 전자랜드), 초등학교 저학년부 황서진(울산 모비스), 중학교 고학년부 김태원(KOREA GYM), 중학교 저학년부 김경록(분당 삼성), 여학생부 최지원(분당 삼성)이 차지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34개팀)보다 2배나 많은 68개팀이 6개 부문으로 나뉘어 28일부터 사흘간 기량을 겨뤘다.한편, 하나투어는 2013년 5월, 20여개국 50여명의 다문화가족 어린이로 구성된 농구단 ‘글로벌프렌즈’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및 어린이 농구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아산/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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