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슬램덩크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다문화인식 개선과 미래인재 양성을 전하는 다문화가족어린이 농구단 글로벌프렌즈가 한 때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2018년 한국다문화포럼 및 다문화 tvM 자문 전문위원으로 2019년 희망찬 다문화의 이미지를 알리는 “우리들의 슬램덩크”를 글로벌프렌즈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작하는데 동의하고 촬영장을 찾아 쫒아 다녔다.

마침 선수시절부터 잘 알고 있던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우승의 결정적 역할을 한 김승현이 감독에 숭의여고 시절부터 팬이던 김은혜가 코치로 다문화가족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샘 해밀턴과 함께 라임소다의 김혜림이 코칭 스텝이 되어 무척 반갑고 좋았다.

그들은 어리둥절 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는 초등학교 2,3학년 글로벌프렌즈 아이들을 온전한 팀으로 만들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노력했다.

장위동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체육관, 고향 오리온스 고향체육관 보조경기장, 히어로스포츠코리아 체육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한강변 이촌동 고수부지까지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가르쳤다.

한국남자프로농구연맹(KBL)의 협조로 조상현 국가대표 감독과 김종규, 라건아, 허훈 국가대표 3인방에 당대 최고의 드리블러 다문화 농구선수 전태풍과 최고의 센터 장재석, 조한진. 김낙현과 인천전자랜드 선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드리블 패스와 체력을 끌어 올리기에 혼신을 다했다.

김승현 감독은 처음부터 너무 어린 아이들을 선정한 것이 기량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며 긴 한 숨을 달고 살았지만,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제1회 의림지배 전국유소년 농구대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개최한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전 하나투어 제7회 전국 다문화 & 유소년 농구대회에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반년 가까이 아이들의 콧물 눈물 닦아주며 어르고 달래며 함께한 시간들이 아쉬워 울며불며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지고 시즌을 마쳤다.

그때의 아이들이 보고 싶다.
2023년 중학교 1, 2학년이 되었다.
배구선수로 음악으로 무용으로 하교하며 껌 씹으며 반갑게 안사하며 저마다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아직도 농구공을 놓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보고 싶다.

글로벌프렌즈 감독 천수길

< 클릭하여 시청하세요 >

コメントを残す

メールアドレスが公開さ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 が付いている欄は必須項目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