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10시부터 한강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글로벌프렌즈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단에
루마니아 친구 안나가 나왔습니다.
6학년인데 일단 사이즈가 큽니다.
잘 어울려 놀기는하는데 워낙 얌전해보여 드썬 아이들 등살에 오래버티지 못할 것 같아 보입니다.
연습장과 보광동 메인 거리까지 1km 정도를 이동하는 중에도 울고 웃고 떠들고 싸우고 할 수있는 개구쟁이들의 놀이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이웃들이 직접 체험 할 수있게 합니다.
오고가는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큰 소리로 인사주고 받고 골목에서 시끄럽다는 아주머니에게 더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꽁무니를 빼곤하는데 그냥 보기좋아 곁에서 웃고 따라갑니다.
한명 당 한판 주문을 2인 한판으로 결정하니 입들이 한사발 나오고…. 욕이 들린다.
욕해서 음료수는 없어요. 욕의 댓가를 지불했지만 벌써 익숙한 아이들의 일상이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