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위에 자리한 이태원초등학교 체육관에는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프렌즈 아이들의 희망의 꿈이 자란다.
경쟁하듯 달리고 던지고 부딪치다보면 손가락 걸지 않아도 믿음이 생기고 서로의 땀내음이 도장찍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우정을 만들어 간다.
녹사평역 위쪽 언덕을 돌아 내려 오면 황량한 어둠스런 관광특구 이태원길의 시작이다.
건널목 신호 떨어지는 구령에 서로 깔깔거림의 아이들 소리가 이곳을 다시 복잡하고 시끄럽게 만들수있을까?
맥도날드가 문을 닫아 해밀턴호텔 위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 가는 길에도 간혹 지나가는 행인들의 관심 서린 눈길을 확인한다.
이 을씨년스러운 거리에 활기가 넘칠 날을 기다리기 쉽지않다.
감기조심하고 땀 흘린 후 먹는 쌀국수와 새우 볶음밥은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