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무언가 일이 터졌구나.
이번에는 비교적 얌전한 친구들이 볼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웠다는데 화난 김에 체육관을 떠나며 마주쳤는데 봤는지 못 본체하는지 가버렸네.
코로나19 이전에는 체육관에 공을 보관하고 사용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니 몇 아이들만 갖고 다닌다.
그러니 당근 볼이 모자라고, 한번이라도 더 던져보려는 소유에 대한 다툼이 일어나는데 보통 자기 공이 아니면 군말없이 건내는데.
이번엔 약을 올리고 주지않았다며 싸움이 되었단다.
일순간 눈치를 보지만 역시 간식은 없다.
끼리끼리 같이하다보니 다른 끼리들과 이견이 생기고 서로 싫어하는데 이것이 이곳저곳 연습 중에도 표출된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하나의 팀이 되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같이 농구를 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긴 세월 긴 시간동안 접하지도 않고 함께 할 기회도 없이 교감이없었다면 나이가 들어 인식을 같이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다.
이것이 상당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