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맘스 농구를 잘마치고 드디어 제24회 용산구청장배 농구대회 저학년부에 출전했다.
예쁜 유니폼 대신 주최측에서 준비한 어색한 조끼를 입는다.
몸에 맞지않은 어색한 조끼를 모두가 걸치고 경기를 시작했고 더욱 어색하게 어리버리 첫번째 경기에 그만 승리했다.
점심 잘 챙겨먹고 오후 3시 30분 결승진출을 위한 2번째 경기에서 한점도 득점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잘 훈련된 프로구단의 유소년클럽을 이긴것도 어색하고 완패한 2번째 경기 후 아이들도 어른들도 뿔이 많이 났다.
요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픈 허리통증과 몸살증상에 시름과 식은 땀에 온 몸에 오한까지 더 해가는구나.
유소년 농구클럽이 한국농구의 풀뿌리가 되기시작한 것은 벌써 수년전이다.
좋은 대회와 성적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선수 출신의
젊은 지도자들의 노력을 확인했고 오랫만에 반갑게 전태풍가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