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는 예수님의 심정같이 많은 시간 중 가장 귀하게 여기는 용산구 다문화어머니 농구단의 훈련시간이 되어, 좀처럼 결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수차에 걸쳐 읍소 한 바에 순응했는지 연습 전에 8명이 나왔다.
유니폼 마지막 가봉하는 날.
체조하고 달리기하고 쌤플 유니폼을 입어보고 벗어보고 여러번 입고 벗으니 시간이 절반이 넘었다.
수년간 횡단보도 깜박이는
빨간 신호에 평생 한 두번 몇발짝 뛰어본 것 말고는 없는데
앉아 일어서 뛰어 멈춰 앞으로 뒤로 이리저리 돌리니 우리 엄마들이 돌아 버릴 것 같다.
그래도 재밋다고 감사의 인사와 웃음짓는 모습에 다음주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