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을 끝내니 비가 많이 내렸다.
오토바이로 배달 온 기사도 비에 흠벅젖고 많은 갯수를 포장한 종이 박스도 터지기 직전 흐물흐물하다.
간신히 나누어주고 체육관정리 후 아이들 뒤를 쫒으니 비맞아 널부러져 보기흉한 쓰레기 봉투가 곳곳이다.
체육관 앞 길이 수년전보다 엄청 깨끗해져서
햄버거 포장지와 빨간 감자를 담았던 것이 금방 눈에 들어왔다.
7월 3번째주 연습전, 범인잡기에 나섰지만 지목된 친구는 당연 보이지않는 친구다.
아이들은 작년에 이어 2번째 지적하는 사안으로 금방 이해했지만 영문을 모르거나 왜 피해를 모두가 받아야 하는지 안된다는 친구도있었다.
혹시나하고 진지하게 연습하는 중간중간 다시 묻는 친구들도 있어지만 간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