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중국으로 갈까 일본으로 갈까 아니 한반도를 수직으로 올라가는 태풍의 길에 온 나라가 긴장했고, 덕분에 철수한 잼버리도 축구장에서 노래와 춤으로 함께하여 준비기간이 부족했음에도 잘 끝났다.
술취한 태풍이 평양으로 가고 다음날까지 서울하늘 위에 남은 비가 간신히 폭염을 짓 누르고있고 오락가락 비가 내린다.
이촌 한강변에서 롤러스키하고 농구하고 간식먹고 한나절 토요일이 간다.
오전부터 나온 아이들과 배 고프다 졸졸 따르는 아이를 두고 할 수있는 일은 단 한가지 욕구를 충족시켜야 두고두고 탈이없을 것.
농구하는 것도 보기좋은데 먹는건 더 좋으니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