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한 기업이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농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학 때는 제주도나 일본으로 전지훈련도 떠나고, 유소년 대회 리그에도 출전할 만큼 활동 반경도 넓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치열한 리바운드와 드리블, 마무리 슛까지.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다문화가정 아이들입니다.
국내 한 기업의 후원으로 창단한 농구팀, ‘글로벌 프렌즈’로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20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방학 때는 제주도나 일본으로 전지훈련도 떠납니다.
해당 기업은 이 농구팀이 취미로 농구를 하는 것을 뛰어넘어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유소년 리그도 출범시켰습니다.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다문화 농구팀 4곳으로 시작한 리그는 1년 만에 15개 팀, 220여 명으로 확대됐고, 초등학생 저학년 부문과 여자 농구 부문까지 생겼습니다.
[이상진/하나투어 CSR팀장]
“스포츠를 통해서 서로 교류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이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와 함께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오는 7월 초쯤 충남 아산시 일대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