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의 손님이 오셨다

중년의 남성은 금일봉과 책을 선물하시고 점심도 안하시고 다음 일정이 촉박하여 가셨다.

또 한 분은 취재왔다 포위드투 글로벌마더스 농구단 유니폼 받고 연신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점심드시고 커피도 드시고 우리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두분 모두 신분을 밝히기 쉽지않다.

그러나 분명한건 우리 팀이 급속하게 변할 것이다.

경기력 향상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잘 해 줄것이라는 이타심이 생길까 걱정이다.

이를 악물고 농구를 더 잘하고 내 몸이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죽을둥 살둥 달리고 던지고 땀흘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않을 것 같다.

왜냐!

우리는 나이도 어느 정도 들고 말도 지지리 안듣는 남편과 자식들. 시부모님 모시는 주부이기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일주일에 한번하는 힘 들지않은 농구 시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