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미국의 대학생들이 다문화 농구 선수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지난 31일 이태원초등학교에서 미 스포츠 전공 대학생들과 하나투어 다문화 농구팀 글로벌 프렌즈가 만남을 갖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이들은 미국 이타카 대학(Ithaca College)의 스포츠경영학과 교수와 학생 20명. 이들은 이달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차 지난달 27일 입국했다.
이들은 평창으로 가기 전 서울에 머무르면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음식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스포츠를 전공하는 학생답게 남자 프로농구와 여자 프로배구 경기를 관람하고 잠실 올림픽 스타디움과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의 스포츠를 접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이런 와중에 평창으로 가는 전 마지막 날인 1월 31일 하나투어 다문화 농구팀 글로벌 프렌즈와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
이타카 대학 학생들은 자신들이 전공 시간에 배운 것들을 글로벌 프렌즈 친구들에게 전수하고 또 농구를 가르치면서 같이 즐기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이타카 대학 스포츠 경영학과의 배원열 교수는 “학생들이 올림픽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전에 뭔가 뜻 깊은 일을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 안 중에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기부가 결정됐다. 학생들 역시 자신들의 시간을 더 즐길 수 있는 여행 일정을 포기하면서까지 참여하기를 희망해 글로벌 프렌즈 팀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타카 대 학생들은 “글로벌 프렌즈 친구들과의 시간은 너무 뜻 깊고 유익했다. 어린 친구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다행이다. 이제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과 그간의 인턴십 경험을 살려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제공
박상혁 기자 jumper@thebaske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