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요 세상에 안 힘든일이 어디있나!

주위의 모든일이 잘되고 편안해야 비로서 제 할 일을 찾는게 주부다.

그러나 하고싶은 일 할 정도로 우리 어머니들이 편치않은 것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매 같을 것이다.

용산구 어머니농구단도 똑 같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는 날에는 더욱 움직이기 싫다.

손가락 부러지고 아들 응급실가고 딸 독감이고 시어머니 수발하고 남편일 도와야하고

제사준비하고 모처럼 여행도가야하니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는 심정 왜 모르겠는가

그래도 이것저것 다 내려놓고 훈련에 참가하니 헉헉거려도 나 몰라라 훈련시키니 결국 견디지 못하고 GG 펄석 주저앉아 버린다.

괜히 나왔다 싶은 심정일 것이다.

숨 넘어가 죽겠는데 보이는 것이 없지…

코치 눈치도 안보여, 일단 한숨 돌리는게 맞다.

살고 보자

우리 어머니들은 모르겠지 조금씩 조금씩 좋아진다

나도 모르게 오! 좋아진 걸 알면 더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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